김달환 前 노량진서장, 장학기금 2억원 기탁
- 警友자녀들에게 勉學의 꿈 키워주고 싶어 -
서울 노량진 서장을 역임했고, 퇴임이후에는 금융, 건설업 등에 뛰어 들어 업계 신화를 일구어 나가고 있는 김달환 회장이 警友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김달환 회장은 지난 3월 3일 구재태 경우장학회 이사장을 방문,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업에 전념할 수 없는 경우자녀들에게 면학의 꿈을 심어 주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거금 2억원을 선뜻 쾌척했고, 구재태 이사장은 『기탁하신 고귀한 뜻을 받들어 장차 국가의 동량이 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임을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의미있고 값진 일 중의 하나가 후진을 키우는 것』이라며 『재직시절 관서장으로 일했던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는 김 회장.
김 회장은 지난 1958년 4월 간부후보생 11기로 경찰에 투신해 대구, 경북경찰국 등지를 거쳐 경찰의 꽃인 총경으로 승진했고, 경남 의령 · 경북 포항 · 서울 노량진 경찰서장, 경찰대학 총무과장을 역임한 후 1984년 6월 경무관으로 현직에서 물러 났다.
아울러, 퇴임이후에는 특유의 끈기와 뚝심을 바탕으로 (주)삼우기업을 설립해 금융업, 운수업, 토목건축업, 의료업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한편 각종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영원한 경찰인의 저력을 보여 왔다.
그는 장학사업과 관련, 『경우장학회가 120만 전현직 경우가족들의 인재양성 지원 조직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것은 물론, 기탁자들의 고귀한 장학정신을 살려 목적사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데 이어, 『앞으로도 영원한 警友로서 경우회와 경우장학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우장학회는 지난 1977년 12월 설립된 이래 금년에 34주년을 맞게 되는데, 지난 2월 22일에도 모범학생 67명에게 총 6,2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을 비롯해, 매년 뜻있는 경우들의 장학금 출연에 힘입어 지금까지 총 924명의 모범학생들에게 총 6억 795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