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충렬 前 경우회장 別世
- 중앙회 및 전북경우회, 故人 장례식 참석해 哀悼 -
류충렬(柳忠烈) 제6대 경우회장이 지난 3월 1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하단 사진 2)
故人은 지난 1955년 인천경찰서장을 거쳐 제주·충남·경남경찰국장, 그리고 서울시 경찰국장으로 재임(1959~1960년)하며 혼란했던 국내 치안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퇴임이후에도 경우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던중 지난 1981년 1월 22일 제6대 경우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 동년 4월말까지 약 3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조직활성화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당시, 류충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때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조직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전국 지부들을 순회하며 일선 지역회장들과 경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가 하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누구보다 의욕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후학양성에도 큰 관심을 가졌던 故人은 재직시절인 지난 1955년 전쟁고아 등을 거두는 소년수양원을 세웠고, 이를 모태로 2년뒤 인천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해 밤에 교장으로 교단에 서는 등 남다른 교육열을 발휘해 왔다.
아울러, 지난 1966년엔 인천에 충렬학원(광성중·고)를 설립했고, 1995년 고향인 김제에 돌아가 벽성대학을 세워 학장으로 일하는 등 교육외길을 성실하게 걸어온 입지적인 인물로 자리잡아 왔다.
한편 故人의 장례식은 지난 3월 5일 전북 김제시 공덕면 소재 벽성대학장으로 치러졌는데, 경우회는 지난 3월 5일 구재태 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 전북지역 임원 일동이 장례식에 참석해 故人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눴다.
유족으로는 부인 천명숙 여사와 아들 재호(예비역 육군 소장)·재성(전 부산지검장)·재영(국토연구원 본부장)·재경(벽성대 총장)씨, 그리고 손자로 S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현(서울중랑갑) 의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