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주 前 참전경찰회장이 지난 10월 8일 화요일 오전 1시 30분경 향년 91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다.
故人은 지난 46년 2월 경찰에 투신, 여순반란 사건과 6.25동란기인 지난 51년 지리산 지구 전투사령부 203연대 제1대대 중대장으로서 공비토벌작전에 임해 구국경찰의 소임을 다해오는 한편 전남청 대공정보과장, 목포서장, 광주서장, 부평서장, 치안본부 보안과장을 역임하면서 혼란기 치안확보와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다.
퇴직이후에는 참전경찰유공자회 부회장, 서울 중부경우회 고문으로 활동해 오다, 지난 2007년 9월 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참전경찰 유공자회장직을 맡아 2011년 4월까지 3년간 조직 활성화와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 오는 등 퇴직이후에도 변함없는 봉사를 실천해 왔다.
특히, 평소 근검절약을 실천해 오던중 지난 2004년 3월 공직자로서 평생 동안 아끼고 절약해 모아 온 1억원을 경우장학기금으로 선뜻 내어 놓기도 했다. 이러한 남다른 조직사랑으로 故人은 지난 2004년 5월 제5회 "경우봉사왕"을 받기도 했다.
경우회는 지난 10월 8일 고인의 별세 소식을 듣고 구재태 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임직원 등이 즉시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고, 발인 날인 10일 새벽에도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며, 평소 영원한 경찰인으로서 조직을 위해 남다른 헌신으로 일관해 왔던 故人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故人은 이날 유가족과 경우들의 슬픔을 뒤로 한 채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영면에 들어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