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적폐(積弊)다. [積弊=오랫동안 쌓여 온 폐단]

요즘 적폐 청산이 국정과제인 것처럼

연일 언론의 話頭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경우회의 적폐는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지난 12일(화) 시/도 회장 및 부회장 간담회의 소식과

오는 19일(화) 중앙회 理事會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어,

그동안 중앙회에서 진행된 회의 모습을 지켜본 所懷를 말씀드리고,

이런 것이 바로 적폐라고 생각되어 시정을 촉구하는 뜻에서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중앙회가 주관하는 理事會, 總會는

事前 시나리오에 의하여 집행부의 의도대로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행위가 이루어졌습니다.

<중요한 안건에 대하여, 안건의 목적이나 議題를 사전에 분명히 하지 않고,

“긴급동의” 또는 “000과 관련하여” 등으로...>

그리고 집행부에서 事前 각본에 의하여 역할 분담을 시키고,

회의 時 반대자의 발언에 “마이크 뺏어” “그만 해” “000” 등등

高聲으로 발언을 방해하는 행위가 이루어진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유로운 토론이 무제한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관행처럼 각종 회의 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회의 서류를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안건을 일괄 통과시키는 행위도 적폐입니다.

이번부터는 이런 행위가 再現되지 않도록 중앙회에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회의를 주재하는 議長은 議事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자에 대하여서는 즉각 퇴장 조치해야 합니다.

우리는 法과 더불어 30년을 넘게 法질서 확립을 위해

봉직해온 공직자 출신들이 모인 법정단체의 회원입니다.

지금까지 일반 회사 株主 총회의 “총회꾼”의 모습으로

회의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가슴 아픈 일들이 한 두 번이

아니었음을 상기하면서,

이제부터는 法과 규정에 따라 차분하고 질서 있게

회의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9일(화) 理事會 간담회를 걱정하면서...

前부회장 권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