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콩 심은 곳에 콩 나고 팥 심은 곳에 팥 나듯이
인연도 본인 하기 나름으로 연결된다.
因緣의 인은 원인이 되는 직접적인 나 자신을 뜻하며
연은 나와 함께 간접적인 삼라만상의 상대로 인한
결과가 일어나는 현상을 우리는 인연이라고 말한다.
인연에는 좋은 인연이 있는 반면 악연도 있다.
자신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유유상종으로
좋은 인연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평소 인의 가꿈인 업의 결과가 곧 자업자득이다.
인간은 대체적으로 자신을 합리화 하려는 보호 본능이 있다.
따라서 수시로 自省(자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불교 경전에 무지도 죄 라는 말이 있다.
모르기 때문에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으로 하는 말인데,
알면서도 이행하지 않으면 어떤 업을 만들지 깊이 생각 할 문제다.
공부의 원래의 뜻은 인격도야의 정진을 말함으로
아름다운 좋은 인연을 갖는 선업을 위하여 삶이 있는 한 공부가 절실하다.
타고난 근본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으나 틀린 말은 아니나,
보석도 흙탕에 빠져 섞이면 흙이나 다를 바 없으나
갈고 닦으면 진가를 발휘하듯이 사람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정도 차이로 갖고 있으나.
인간은 누구나 다 똑같이 귀한 존재며,
누구든 간 정진함으로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는
선각자의 말씀처럼 인간다운 보람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나에 대한 칭찬 보다는 잘못을 지적하는 조언을 경청하며
본인의 문제점을 발견 시 바로 개선하는
습관이 될 때 행복은 가까이 함께 한다.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변명하는 자는 어리석어
개선이 없어 무지한 소치대로 업이 되고
잘못을 시인하며 개선하는 자는 현명하여 선업을 만든다.
따라서 문제의 원인을 너 때문에가 아니라
反求諸己(반구체기)하는 나에게서 찾을 때 좋은 결과가 옴은 확실하다.
명심보감에 見善如渴(견선여갈)하고 聞惡如聾(문악여롱) 하며
또 이르기를 終身行善(종신행선)이라도 善猶不足(선유부족) 이며
一日行惡(일일행악)이라도 惡自有餘(악자유여) 니라.
착한 것을 보거든 목마름 같이 하고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며
한 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 악한 일을 행하여도 악은 그대로 남아 있느니라.
태공과 마원의 선지자의 말씀을 선업 짓는 지침 삼아 아름다운 결실을 맞자.
